이혼 위기를 극복했던 부부 가치관을 공유하면
결혼과 동시에 부모님이 뇌졸중, 뇌출혈이고 우리 집보다 비교적 잘 사는 처갓집 간섭에 죽는 줄 알았다.
여기에 더해서 처갓집과 사업을 하다가 너무 잘되다보니 거의 강제로 쫓겨난 상황이었고 순한 건지 멍청한 건지
세상 물정 모르는 아내는 말 한마디 안 도와줘서 수 십번 이혼 위기를 맞이했다.
나는 살아보고 겪어보니 정말 결혼은 아무나 하면 안 되겠더라.
누군가의 배우자가 되고 부모가 되는 것은 가족의 인생을 어쩌면 송두리째 파탄나게 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 자격증, 배우자 자격증을 획득한 사람만 결혼을 시키는 게 좋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는 아이가 어렸을 때 이혼을 극복했던 가치관은
"만일 내가 지금 이혼하면 아이에게 부모 중 한 명을 강제로 빼앗겠다. 그러니 좀만 더 참자"였다.
다 맞는 말은 아니겠지만 나는 두려웠다.
혹시나 내 아들이 엄마나 아빠나 둘 중에 하나가 없는 상황에서 커나가는 걸 말이다.
그래서 내 딴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죽기 살기로 참았다.
이것이 가능했던 건 내 아내가 순했던 것 그리고 하나님을 믿었던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음으로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이혼을 극복했던 가치관은
"사랑은 모래와 같아서 꾁 쥐면 흘러내리고 편하게 두 손으로 담아내면 잘 담긴다"라는 것이었다.
그렇다. 많은 부부가 일심동체라는 이름 아래 상대를 구속하려고 한다.
즉 많이들 내 뜻대로 안 되면 배우자를 미워하던데 그럴 필요가 없다.
어차피 부부도 타인이고 남이다.
그냥 타인이기에 어쩌다가라도 나한테 잘해주면 본성이 이기적인 인간이 잘해주는 것이니 감사하면 그만이고
반대라면 당연하다고 여기면 그뿐이다.
이상 재회, 용서, 사과, 고백 편지 대필을 정말 잘하는 건휘 아빠였습니다.
오랜 상담을 기본으로 하기에 시간이 널널할 때 전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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