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한동훈, 그리고 깐족"이라는데
국민의힘 2차 경선 토론을 보면 기억나는 게 두 가지밖에 없다.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한테 윤석열 대통령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우리 동훈이"라고 늘 했는데
"사람이라면 왜 그를 배신했냐?"가 주요 내용이었다.
이 문장을 너무나 반복해서 썼기에 김문수, 한동훈 후보 토론은 이 거밖에 생각이 안 난다.
다음으로 홍준표, 한동훈 후보 토론회에서는 무려 열 번도 넘게 나왔던 '깐족'이란 단어다.
"깐족의 사전적 의미는 쓸데없는 소리를 밉살스럽고 짖궂게 달라붙어서 계속 지껄이다."인데
무슨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이런 단어로 말싸움을 하는지 참 격이 떨어지더라.
홍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의 질문에 답을 못할 때마다 계속 '깐족'이란 단어를 쓰거나 '됐어요'라는
단어로 회피하더라.
궁극에 가서는 "이 토론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고 발뺌도 하더라.
자신이 1인 저자로 쓴 책 내용에 대해서 집요하게 한동훈 후보가 물어보니까 대필을 해서 그런 것인지
그거 조차도 모르더라.
홍준표 후보는 과학적, 경제적 지식이 현저하게 낮아서 정말 대통령하면 안 되겠더라.
이렇게 토론에 약하기에
만일 김문수 후보, 홍준표 후보 중 한 명이 본선에 나가면
말 잘하는 이재명과 이준석한테 아마 개박살 날 거다.
무엇보다 "비상계엄령을 야당의 30번 탄핵 때문에 대통령이 어쩔 수 없이 선포했다"는 무 논리와 이재명을 막기 위해서
"탄핵을 반대했다"라는 어거지 때문에 작살이 날 것이다.
현재의 중도 민심은 내 기준에서 "이재명이 싫지만 윤석열은 더욱더 싫다"라고 보여진다.
그런데 김문수, 홍준표 같이 탄핵에 반대하고 비상계엄령이 무슨 2시간 만의 해프닝이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과연 중도가 뽑겠는가?
더 나아가서 김문수, 홍준표가 대선 본선에서 이재명, 이준석과 마주치면 뭔 논리로 그들을 이기겠는가?
국민의힘은 아무쪼록 중도확장성이 있고 찬탄파 1위 지지를 받고 있은 한동훈 후보로 대동단결하자.
국힘 토론을 보니 이준석, 이재명과 대응해서 이길 수 있는 사람도 한동훈이더라.
하지만 한동훈 후보가 국힘 최종 후보돼서 한덕수 총리도 이길 것이 자명한데 그렇게 해도 대통령되는 건
쉽지만은 않다.
전광훈이 몰고 다니는 극우 세력과 이준석의 세력이 보수의 표를 나눌 것이기에 그러하다.
그러니 술 잘 먹는 버럭 대마왕 윤석열 씨가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한동훈 후보를 도와주자.
대통령 때처럼 맨날 내가 데리고 다니던 부하라는 생각 좀 버리고 나를 살릴 수 있는 동반자라는 개념으로
전광훈한테 한동훈 도와주라고 말하자.
또한 이준석한테는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한동훈으로 단일화를 부탁하라.
윤석열 씨 입장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되는 것보다 한동훈이 되는 게 훨씬 좋지 않은가?
한동훈 후보가 말하는 것 중에서 정권 교체가 아니라 본인이 대통령 되면 개헌을 통해서 이제는 87시대를 극복하는
시대교체를 말하더라.
이제는 정말 맨날 반복되는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가 바뀌는 정치 교체가 필요하고 그 중심은 7공화국 개헌을
통해서 대통령 권력과 국회 권력을 대폭 축소하는 시대 교체가 해답이다.
아무쪼록 극우 세력과 이준석 세력이 이 글을 본다면 한동훈 후보로 대동 단결해서 이재명 황제가 탄생하는 걸
같이 막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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